지난 2월 말 가계 대출이 478조3,000억원으로 한달새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총 원화대출은 1,177조3,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6조2,000억원(0.5%) 늘었다. 기업 대출 역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올해 2월 말 현재 대기업 대출은 1월 말에 비해 9,000억원 증가한 173조3,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한 496조2,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기업대출 연체율은 1.26%였다. 1월말에 비해 0.07%p 증가한 수치이며 대기업 연체율은 1.00%,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36%를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8%였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 기준)은 1.05%로 1월 말(0.98%)에 비해 0.07%p 상승했다.

이는 신규연체발생액(2조2,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3,00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의 조기금리 상승 가능성, 차이나리스크 등 부정적 요인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