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활용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 선봬
   
▲ 농심은 14일 해물볶음라면 신제품 '볶음너구리'의 광고모델로 랩퍼 'MC그리(본명 김동현)'를 선정했다./사진=농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농심은 14일 해물볶음라면 신제품 '볶음너구리'의 광고모델로 랩퍼 'MC그리(본명 김동현)'를 선정했다. MC그리는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로 방송에 입문, 현재 랩퍼로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농심은 음악과 랩을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광고로 젊은 층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전략이다.

볶음너구리 새 광고는 MC그리의 랩과 가사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는 후문이다. MC그리는 너구리 캐릭터와 함께 힙합 비트에 맞춰 특유의 랩과 춤으로 볶음너구리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특히 "볶아 볶아 달달 볶아!", "너! 구리, 나! 그리", "오끓삼십볶 오끓삼십볶('5분 끓이고 30초 볶고'의 준말)" 등 톡톡 튀는 가사로 제품의 특징을 신세대 감각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

이번 볶음너구리 광고는 모델과 구성 면에서 기존 너구리 광고와 확실히 구분된다. 통통 튀는 여성 모델 위주의 너구리 광고가 강한 이미지의 랩퍼를 주인공으로 하고, 아기자기한 생활현장을 벗어나 힙합 공연 방식으로 구성한 것 등으로 볼 때, 볶음너구리의 주 소비층인 10~20대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M-net '고등래퍼'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MC그리의 개성 있는 랩과 친숙한 이미지가 볶음너구리의 마케팅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졌다"며 모델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볶음너구리 광고는 이번 주부터 온라인 등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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