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거래소에 항셍지수(HSI)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개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홍콩거래소 대표 지수를 활용한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상장된 '미래에셋 호라이즌 항셍지수 레버리지 ETF'와 '미래에셋 호라이즌 항셍지수 인버스 ETF'는 각각 HSI 일간수익률의 2배와 마이너스 1배를 추종하며, '미래에셋 호라이즌 홍콩H지수 레버리지 ETF'와 '미래에셋 호라이즌 홍콩H지수 인버스 ETF'는 각각 HSCEI 일간수익률의 2배와 마이너스 1배를 추종한다.

HSI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하며, 홍콩 H지수는 중국 본토기업 중 홍콩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홍콩의 대표지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코스피200 ETF를 홍콩거래소에 직접 상장했고, 항셍 고배당 ETF, 글로벌 컨슈머 ETF, MSCI차이나 ETF 등 모두 16개 ETF를 홍콩 현지에서 상장, 운용하고 있다.

또 한국, 캐나다, 호주, 미국, 콜롬비아 등 총 6개국에서 글로벌 ETF 사업을 하고 있다. 총 운용규모는 지난 2월말 기준으로 15조3천653억원에 달한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 ETF 비즈니스는 작년에도 홍콩에 S&P500과 토픽스(Topix) 추종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상장해 높은 거래량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도 해외 현지 ETF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홍콩 상장 역시 그 일환이다"며 "국내에 없는 다양한 해외대표지수 투자상품ㅇ르 국내 증시 외 시간에도 거래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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