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퇴직 고급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

경남 거제시는 장기불황으로 진행 중인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라 조선해양분야 고급인력이 퇴직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 가운데 일부를 거제 시내 거제대학 산학협력교수로 최근 채용했다고 밝혔다. 

시와 거제대는 2억원씩의 예산을 확보해 조선소 퇴직자 가운데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12명을 지난 1일자로 채용을 완료했다.

채용된 조선소 퇴직자는 대우조선해양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중공업 3명, STX 1명 등이다.

이들 중에는 조선학회와 조선협회에서 활동한 퇴직자와 해외 유명 대학 출신 퇴직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