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허현준 행정관 강요·압력 보도는 악의적…법적 문제 없어
   
▲ 이신훈 새마음포럼 사무총장
한겨레신문은 3월 14일 <전경련 "허현준 행정관, 돈 맡긴 듯 '아스팔트 보수' 지원 요구"> 기사를 통해 전경련이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의 강요나 압력을 받아 보수단체에 지원한 것처럼 묘사하며, 민간단체인 전경련이 보수단체에 지원하는 것 자체를 범죄로만 인식하는 특검의 말을 진위 확인도 없이 고스란히 게재했다.

'최순실 게이트' 사건 조사 과정에서 보여준 특검의 편파적 행위와 언론플레이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애기엄마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테러범에게나 내리는 적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하여 국가적 망신을 일으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허 행정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경련에 보수단체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전경련 임원들에게 강요나 협박을 했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한겨레신문의  악의적 보도를 비판했다.

허 행정관은 역대 정부에서도 전경련은 여러 민간단체를 지원했다며 자체 심사기준을 기초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지원 단체를 확정하고, 목적에 맞게 재정이 집행되는지 확인하는 등 공정성을 갖춘 채 민간단체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허 행정관이 요청한 단체 중에는 전경련 심사 기준에 미달되어 지원되지 않았거나 지원이 중단된 단체도 있었다. 이러한 객관적 사실을 외면하고 전경련의 보수단체 지원만을 문제 삼는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 한겨레신문은 3월 14일 <전경련 "허현준 행정관, 돈 맡긴 듯 '아스팔트 보수' 지원 요구"> 기사를 통해 전경련이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의 강요나 압력을 받아 보수단체에 지원한 것처럼 묘사했다. /사진=미디어펜

주간경향 1173호에 따르면 참여연대는 삼성, 현대자동차, SK등 대기업으로부터 후원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참여연대는 대표적인 진보좌파 진영의 단체로서 국가보안법 폐지, 천안함 폭침 의혹 제기, 한미FTA 반대 등 국론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원순시장의 서울시는 예산 신청도 하지 않은 민주노총에게 수십억 원의 혈세를 지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김정은의 3대 세습을 찬양하고 불법폭력시위를 주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겨레신문은 이러한 것에 대해 심층 취재를 하며 문제점을 보도한 적이 있던가? 전경련의 보수단체 지원이 불법성이라도 있는가?

보수단체들의 기본 이념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질서의 수호로서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사회주의를 주장하는 진보좌파 진영과 비교시 전경련은 보수단체의 이념과 더 가깝다.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구호들을 보면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것이 많았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기업들은 자신들의 생존권과 이익을 지킬 수 있을까? 자본과 기업을 부정하는 사회에서 국민들의 일자리와 기업 활동은 보전 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며 공산주의 국가는 더더욱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이념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근대화를 이루며 국민들은 풍요와 자유 속에서 각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전경련은 대기업이 모여 만든 단체이며 대기업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사회 공익사업에도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보수단체는 대한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풀뿌리 애국시민들이 모였으며 개인이나 단체의 사익이 아닌 공익과 국가 체제를 지키기 위해 반국가세력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역대 정부가 그러하듯이 박근혜 정부도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며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정운영을 해왔다. 허 행정관은 국민소통비서관실 소속으로서 북한인권, 자유시장, 안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와 소통하는 것이 주 임무로서 전경련에 보수단체 지원 요구는 정치적으로 비판할 수는 있지만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

만약 허 행정관이 '사회주의 체제 옹호, 이석기 석방 요구' 등 공익에 반하는 진보좌파 단체에 지원을 요구했다면 이 것이야 말로 징계감이며, 전경련은 사회적 책무를 이반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재벌해체를 주장하면서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좌파 청년들과 자유시장을 부정하면서 대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는 진보좌파 단체야 말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이신훈 새마음포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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