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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잊어라, 문재인맞설 보수단일화 유일 희망
문재인 안철수과 3파전 보수40% 득표 승산, 좌파 백낙청급 보수원로 거중조정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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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15 15: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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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황교안은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권한대행에서 물러난 후 개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이 더 중요했다. 숱한 고민과 간절한 기도를 했을 것이다. 열방을 향한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이 더 큰 사명으로 다가왔다. 자신과 가정이 발가벗겨지고, 추악한 이전투구를 벌여야 하는 대선판은 그에게 정녕 맞지 않았다.

보수는 이제 황교안을 잊어야 한다. 유력한 후보를 잃어버린 아쉬움을 조속히 떨쳐내야 한다. 위기일수록 기회는 있다. 가장 어두운 터널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최악의 환란과 시련 속에서 보수가 갈 길은 분열과 갈등 증오보다는 화합과 연대 소통이다.

이대로가면 문재인 민주당후보에게 꽃가마를 태워주게 된다. 민주당은 문재인과 안희정 이재명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이 민주당 예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보수의 분열과 각자도생은 문재인대통령을 보장해준다.  보수 분열은 자멸의 길이다.

사드배치, 한미동맹, 북핵 미사일도발 억제 등 위중한 안보문제를 감안하면 보수가 어떻게든 단결해야 한다.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벌어진 보수진영의 적대감과 갈등을 물리쳐야 한다. 꽉 쥔 손을 펴야 한다. 머리를 맞대야 한다. 다가올 문재인 급진좌파정부 5년을 감내하겠다면 이대로 보수가 무기력하게 대선을 치르면 된다.     

   
▲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15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제 보수진영은 홍준표 김진태 김문수 유승민, 김황식 전 총리등을 중심으로 경선과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수단일화만이 문재인과 맞서 승리할 수 있다. /미디어펜

보희망의 선택지는 하나다. 단일화다. 두 개의 보수정당이 각자 대선후보를 확정한 다음 반드시 뭉쳐야 한다. 합당을 하지 못하면 정당간 연대도 가능하다. 한국당후보와 바른정당 후보가 최종적으로 단일화 협상을 벌여야 한다.

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 김문수 전경기지사, 김진태 의원 등이 유력주자다. 김진 원유철 안상수 이인제 김관용 등도 당원과 민심을 얻어야 유력주자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한국당에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영입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전 총리는 한국당 경선흥행을 보증하는 후보다.

바른정당은 유승민과 남경필이 도토리키재기식으로 뛰고 있다. 배신자 집단으로 낙인찍힌 바른정당 지지율은 워낙 낮다. 정의당에도 뒤지고 있다. 이대로가면 포말정당의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바른정당 후보는 어차피 8강전에 오른 선수에 불과하다. 이들은 한국당 등 다른 보수진영후보와 4강전,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남재준 전국정원장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바른정당에선 유와 남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더 경쟁력이 있다. 오 전시장이 불출마의사를 접고, 출사표를 던지면 보수진영의 대선주자군을 두텁게 할 수 있다.

보수본류와 태극애국시민들은 바른정당에 극도의 분노감을 갖고 있다. 박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은 패륜세력과는 머리를 맞댈 수 없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김무성 유승민 남경필 김성태 장제원 하태경 탄핵주동자들과 도저히 하늘을 같이 이고 살 수는 없다는 강경한 분위기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태극세력은 독자정당화하는 방안도 고민했다. 독자정당은 분열만 가속화시킨다. 보수본류인 한국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보수진영은 대선이란 절체절명의 큰 판을 생각해야 한다. 대의멸친이다. 모든 감정과 원한을 풀고, 대선승리에 올인해야 한다. 보수진영내 이견과 노선투쟁은 대선에서 이긴 후에 하면 된다. 대선과정에선 묶은 감정을 뒤로 하고, 대동단결해야 한다.

   
▲ 대선출사표를 던진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태극기 영웅으로 부상했다. 자유민주적 시장경제, 대한민국 헌법수호등에서 확고한 철학과 이념을 갖고 있다. 국회의 졸속탄핵소추에 맞서 일관되게 억지탄핵을 강조하면서 태극집회를 주도했다. 새로운 보수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안보위기가 가중되는 대선정국에서 김의원의 대망론도 커지고 있다./미디어펜

보수가 단일화하면 승산이 있다. 과거 노태우 대통령은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과 4파전을 벌여 36%로 신승했다. 이번 대선에서 범보수후보가 문재인, 안철수와 3파전을 벌이면 40%안팎의 지지율을 얻어 승리할 수 있다. 문재인과 50만표 안팎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다. 그동안 침묵해온 샤이보수들이 목소리를 낼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7~9%선에 그친다. 10명중 9명이상이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는다. 문재인 독주로 덫칠되는 한자릿수의 지지율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홍준표 지사의 말대로 문재인과 야당을 지지하는 광적인 좌r파지지자들만이 응답할 뿐이다.

정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보수의 위기감이 커질수록 범보수단일화의 파괴력은 커진다.
보수진영 원로들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보수원로들이 물밑에서 보수정당의 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이명박 전대통령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국회의장, 노재봉 전 총리, 정홍원 전 총리등이 거중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 좌파는 그동안 백낙청 등이 주도하는 원탁회의를 통해 선거후보등을 막후 조정했다. 우파에도 백낙청같은 권위를 가진 원로가 적극 나서야 한다.

황교안없는 보수진영은 자칫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자포자기하거나, 낙심할 수 있다. 대선투표를 기피할 수 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뭉치는 힘이 나온다. 보수진영은 최악의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대선승리를 위한 연대와 소통 화합 단일화에 매진해야 한다. 민주당 문재인후보와 맞서 건곤일척의 대선레이스를 벌여야 한다.

친시장과 반시장, 친기업과 반기업, 친사드와 반사드, 한미동맹중시와 중국중시, 대중주권과 대중조공외교, 대북제재와 대북퍼주기, 개성공단 폐쇄와 개성공단 재개, 미국 트럼프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과 김정은과의 첫정상회담, 선택적 복지와 포퓰리즘 무상복지 등...보수와 좌파후보간 대척점은 선명하다.

누가 5년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 잘 보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투자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켜 선진강국으로 부상시킬 것인지를 국민들이 판단하게 해야 한다. 보수진영은 시간이 없다. 갈등을 다 내려놓고, 얼굴을 맞대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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