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했다.

모비스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서울 SK를 67대 62로 이겼다.

   
▲ 사진출처=MBC스포츠 캡처

모비스는 3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2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문태영이 전반에만 12점을 넣는 등 18점을 올리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모비스 승리에 앞장섰다.

함지훈은 1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12득점)와 김선형(9득점 5어시스트), 최부경(10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리바운드에서 19-9로 우위를 점한 모비스는 전반에서만 12점을 터뜨린 문태영을 앞세웠고, SK는 김선형(7득점)과 코트니 심스(8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3쿼터 초반 공격이 주춤했던 모비스는 중반 이후 SK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문태영과 함지훈, 천대현의 2점슛으로 점수를 더해 45-3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 후 3분여 동안 득점에 실패하며 SK에 쫓겼다.  변기훈의 3점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양동근의 5번째 개인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최부경이 모두 성공해 59-61로 추격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경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파울 5개로 퇴장당해 공백을 안고 나선 모비스는 변기훈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63-62로 다시 쫓겼다.

역전 위기에 놓였던 모비스는 경기 종료 15초 전 이지원이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