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호재’라는 평가를 내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 안팎에서 충분히 예견된 사건이었다. 금리 인상 자체보다 인상과 함께 발표되는 FOMC의 입장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번 FOMC에서 미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웃돌아도 점진적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때 연 4회 연상 전망까지 나왔지만 FOMC 이후에는 ‘연 3회 인상’ 시나리오가 우세해졌다.

연준의 점진적인 스탠스는 국내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실시간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준의 숨 고르기는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리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잇따라 이번 FOMC를 국내 증시 ‘호재’로 분석하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가 재확인됐다"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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