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들 58억 투자유치…한화 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 추진도
   
▲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를 열었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센터장(맨 오른쪽)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드림플러스 63은 한화생명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4층에 마련한 핀테크센터다.

지난해 10월 ‘1기 스타트업’으로 ‘㈜핀테크’ ‘인텔리퀀트’ ‘센티언스’ 등 11개사가 선발돼 금융회사들과 연계한 사업제휴·투자유치·해외진출 등의 지원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11개 스타트업이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중 ㈜핀테크는 대출신청자의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핀크’를 개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퀀트는 챗봇(메신저의 대화형 AI) 기능 및 온라인 투자전략 개발 기능을 추가했다.

‘핀다(Finda)’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티몬금융몰을 오픈했다. 행동경제학 기반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센티언스’는 FRISK라는 서비스 개발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중 한화의 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를 추진 중인 곳도 있다.

통합보험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맵’을 출시한 ‘레드벨벳벤처스’는 한화손해보험과, ‘콰라(QARA)’는 한화자산운용과, ‘센스톤’은 한화생명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현재 2기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다.

2기 모집에서는 기존 핀테크 분야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챗봇, 웨어러블 기기 등 금융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국내외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공동 육성 모델을 도입해 드림플러스 63을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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