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아파트값이 '수도권 강세 지방 약세'라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아파트값은 지난주 12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뒤,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수도권이 0.03% 올랐는데 서울이 0.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북권은 0.02%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강남권은 전주 대비 0.0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특히 강남(0.08%)과 송파(0.06%)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크게 올랐고 서초(0.08%)와 강동(-0.02%)은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다. 강원(0.08%)과 전남(0.07%)등이 오르고, 대전(0.00%)과 경남(0.00%)·제주(0.00%)는 변동이 없었다. 광주(-0.07%)·충북(-0.06%)·경북(-0.04%)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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