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매매시장과 달리 전셋값은 지역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인 곳도 있었지만 봄 이사철 수요에 전세계약 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전세 유지 수요 등이 겹치면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0.04%, 지방은 0.02%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0.05%,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3%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3%)은 종로구(0.11%)·은평구(0.11%)·서대문구(0.10%)이 오르고, 강남권(0.06%)은 관악구(0.18%)와 금천구(0.17%)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하지만 지역 내 대단지 입주에 더해 인근 미사강변도시의 입주물량이 많은 강동구는 0.04%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강원(0.09%)·전남(0.08%)·경남(0.07%)이 오르고, 세종(-0.47%)과 충남(-0.09%)·제주(-0.08%)는 떨어졌다. 대구는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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