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의 필리핀 현지 중형 저축은행 투자는 필리핀 금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은행이 현지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진출의 첫 사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인 Vicsal그룹과 협력하여 우리은행의 노하우를 활용,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필리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Wealth Development Bank는 우리은행과 파트너사인 Vicsal그룹의 합작사로 재탄생 했다. 파트너사인 Vicsal 그룹은 필리핀 전역에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 유통회사다.

우리은행은 Vicsal 그룹과 함께 신용카드 사업을 추진하여 2020년까지 130만명 이상의 회원 확보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16개인 네트워크를 매년 3~4개 확대하여 2020년까지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신설 영업점은 Vicsal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과 한국기업이 다수 위치한 마카티 및 카비테지역 등에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