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판(FAN)페이봇’ 서비스를 카드업계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판페이봇은 고객들의 카드 사용내역을 관리하고 싶은 항목에 따라 설정하면 AI가 스스로 추천해 준다.

예컨대 미리 데이트라는 항목을 설정해 두었다면 데이트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등 적합한 소비내역을 우선적으로 분류해 보여준다. 

AI가 고객들으 지출 내역, 소비항목 분류에 대한 분석과 학습을 통해 적합한 소비를 제시하는 것이다.

항목별로 예산을 설정하면, 카드 사용 내역을 체크해 예산 대비 지출 정도를 매일매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주로 생활하는 장소에 음식점이나 카페, 미용 업종 등에서 고객과 성·연령별로 비슷한 고객이 많이 찾는 곳도 추천해 준다.

지역별로 주민이 많이 가는 맛집과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맛집을 성·연령대별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챗봇(메신저의 대화형 AI)을 도입하고 캘린더 기능을 적용해 고객의 일정과 소비지출 영태에 맞춘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에 도입한 판페이봇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 비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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