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HMC투자증권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HMC투자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이용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의도 본사 지하1층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HMC투자증권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명변경 등), 이사 선임의 건 등 6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특히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개정이 통과됨으로써 HMC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사명변경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CI변경 등 절차를 거쳐 7월 1일부로 ‘현대차투자증권’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하게 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면서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내실경영 및 외부환경 대응 능력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추구’라는 2017년 경영방침을 달성하기 위해 “외부환경 대응 능력제고, 수익원 안정화 및 다각화,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도 작년과 같이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감과 동시에 내실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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