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안보관 회의 많이 든다…철저히 검증해야"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선주자 김관용 경북지사는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세론'에 대해 "(18대 대선 패배 후) 5년을 준비한 건데 당 지지율보다 아직 낮지않나. 이걸 대세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 "다른 진영에서 더 철저히 준비하고 정책 대결을 하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분 생각이나 철학에 대해 많은 회의가 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안보에 있어 사드 (반대) 문제라든지 (대통령 당선 후) 북한을 먼저 방문한다는지, 미국에 대해 'NO'를 할 수 있다든지"라며 "그런 문제에 대해 많은 회의가 든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 자유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도지사./사진=미디어펜


그는 "안보는 여야를 넘고 진보 보수를 넘는 더 높은 차원 문제다. 국민의 생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를 다시 한번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지지율이 50%를 넘고 문 전 대표·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지지율 합산은 더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더민주가 잘 해서 그런 게 아니라 한국당이 어려워지면서 반사적으로 그런 결정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에 불복했다는 비난성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밤중에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는 면에서 헌재 결정을 존중한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국민들이 용서해주고 이해가 됐으면 좋겠다는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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