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의 삶 통한 '같이의 가치' 실현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성신여자대학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해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받은 장학금을 복지시설에 기부해 화제다. 

17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성신 글로벌 프론티어 1기 중 하나인 ‘스웨덴 팀’이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복지시설 ‘은총의 집’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 성신여대 국제교류학생‘스웨덴 팀’이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복지시설 ‘은총의 집’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사진=성신여대 제공

 
글로벌 프론티어는 학생들이 직접 연수 국가와 주제를 선정·기획해 인솔 지도교수와 함께 해외 교류대학, 기관 등에서 학술교류 및 연수를 수행하는 성신여대의 신설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작년 12월을 시작으로 올해 2월까지 총 11개 학과 108명의 학생들이 호주, 일본, 대만, 베트남 등 8개국에서 1~2주간 연수를 진행하고 지난달 28일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대상을 받은 ‘스웨덴 팀’ 10여 명은 장학금으로 받은 50만 원을 들고 1989년부터 성신여대와 인연을 맺고 있는 복지시설인 은총의 집을 찾았다. 은총의 집은 현재 6명의 여아들이 자립 전까지 지내며 상담과 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복지시설이다. 
 
행사에 참여한 박현영(영어영문3)씨는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복지실상을 주제로 연수를 수행하며 사회적 약자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이를 통해 얻은 ‘같이의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했다”며 “우리대학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은총의 집’과 함께한 작은 나눔이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으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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