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국민의당이 17일 예비경선을 통해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등 3명의 후보가 본선 진출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당 예비경선에서는 총 6명의 예비후보 중 김원조 세무사, 이상원 농업경영인, 양필승 로컴 사장을 컷오프했다.

이날 오전 장병완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국회도서관에서 예비경선 투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당무위원, 국회의원,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거관리위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06명 중 266명이 투표했고, 무효표는 5표로 총 유효표는 261표로 나타났다.

세 후보자는 주말인 18일 토론회를 통해 첫 대결을 벌인 다음 공식 선거기간인 20일부터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내달 4일까지 보름 동안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다음 주말 호남에서 열리는 경선 1라운드는 사실상 경선의 향배를 가를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의 지역적 근간인 호남은 가장 많은 당원 및 지지자가 밀집했기 때문이다.

25일 광주에서 광주·전남·제주 지역 순회경선에 이어 다음 날 전주에서 전북 지역 경선이 개최된다.

이어 28일과 29일엔 각각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경선이 열리고 내달 1~2일 경기 및 서울·인천을 거쳐 4일 대전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치러진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박 부의장 등 3명의 후보는 이날 예비경선에서도 각기 자신만이 대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당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도 및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그 탄력을 본선까지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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