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제협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최근 일어난 한 연예 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술 접대 강요 및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연제협은 “이번 사건의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 불미스런 일들이 우리 업계에서 되풀이 되는 것에 대하여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제협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하여 연습생들을 욕망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우리 산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건전성을 해치는 연예기획사 대표를 강력히 규탄한다.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실의에 빠지고 있다”면서 “어린 아이들의 꿈을 불법으로 착취하고, 짓밟는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제협은 청소년들과 지망생에게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 수사기관에 엄정히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예술인지원센터에 협조를 요청, 정부와 관계기관 그리고 협회가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의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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