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중국을 방문해 북핵 해결을 위한 대북 제재조치와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등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를 놓고 담판을 벌인다.

틸러슨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을 강하게 촉구할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와 관련 17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적인 보복조치는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중국이 이러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부터 19일까지 베이징에 머무는 틸러슨 장관은 방중 기간 왕이 외교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 등과 만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틸러슨 장관의 방중 목적 중 하나가 4월초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미와 미중 정상회담 조율인 만큼 시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틸러슨 장관은 18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편으로 한국을 떠나 베이징(北京)으로 향한다.

   
▲ 틸러슨 미 국무 오늘 방중…북핵조치·사드문제 담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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