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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건자재 업체의 '합종연횡'
한샘, 건자재·생활가전으로 확대...건자재는 인테리어로 영역 파괴
승인 | 김영진 기자 | yjkim@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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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19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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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혜 아이에스동서 이누스사업총괄 전무가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열린 '진공 블렌더 V38' 신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기능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아이에스동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가구·건축자재기업들이 주력 업종에 타 업종으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가구기업들은 건자재, 생활가전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건자재 기업들은 인테리어, 생활가전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방가구로 출발한 한샘은 인테리어, 침대 등 종합 가구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생활가전과 건자재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한샘은 2015년 진공블렌더 '오젠'을 출시하며 생활가전 부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오젠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한샘 역시 새로운 생활가전 제품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신 한샘은 건자재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샘은 용인 풍덕천 '더 랜드마크' 오피스텔에 한샘의 인테리어 및 건자재 제품을 모두 사용한다.

서울 송파에 분양중인 '오르본 인투파크' 오피스텔에도 한샘의 빌트인 가구는 물론 한샘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아울러 한샘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 1만㎡(약 3000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 B2C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욕실 생활브랜드 이누스(inus)로 유명한 아이에스동서도 최근 고속 블렌더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위생도기·토목 등 사업 영역에서 생활가전이 추가되게 됐다. 

주방가구로 시작한 에넥스도 붙박이장, 마루, 창호 등 토털인테리어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존 건자재 기업들은 인테리어 등 B2C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KCC는 최근 몇 년 사이 홈씨씨인테리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관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은 전국에 16개를 운영 중이다. 

레미콘 기업으로 유명한 유진기업도 최근 건자재 유통과 인테리어 시공 등 인테리어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아주그룹도 기존 레미콘 등의 사업 영역에서 호텔, 수입 자동차 딜러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 

건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도 최근 몇 년 사이 자동차 부품 및 원단 등으로 고기능 소재·부품 기업으로 확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건자재 기업들이 기존 사업 부문에 대한 한계 및 신사업 발굴 등의 영향으로 연관성이 있는 사업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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