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식당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프랜차이즈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까지 증가한 이유로 조기 퇴사하는 사람들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으로 창업이 몰린 점과 경기침체와 과도한 가계부채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을 꼽고 있다.

가맹사업거래 통계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5년 문을 닫은 프랜차이즈 식당 수(1만3241개)는 2014년(1만1158개) 보다 18.7% 늘었고, 새로 문을 연 프랜차이즈 식당(2만20536개)은 2014년(2만4616개) 보다 9.2% 줄었다.

업종별 평균 폐점률은 12.0%로 전년의 10.9%보다 1.1%p 상승했고 평균 개점률은 20.9%로 전년의 25.6%보다 4.7%p 떨어졌다.

   
▲ 프랜차이즈 식당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사진=외식 프랜차이즈 보쌈마루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4/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4분기 현재경기지수는 65.04로 3분기(67.51)보다 더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구내식당업(74.23→69.46), 치킨전문점(66.00→60.26), 제과업(69.29→64.90), 분식 및 김밥 전문점(68.53→62.76) 등의 경기 위축 정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현재경기지수는 전년동기(100p) 대비 최근 3개월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 정도를 파악해 지수화한 것이다.

이번 현재경기지수 현황 역시 위축된 소비심리와 진입장벽이 낮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외식업 경기가 크게 떨어진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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