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예상보다 급격한 하락 추세를 보이는 출산율로 인해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은 보다 가파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김석기 한국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9일 '최근 신생아 수 감소 추이와 그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통계청 전망보다 훨씬 빠르게 줄면서 2040년에는 20만 명대로 추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적 이유 등을 이유로 출산율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연구원 보고서는 통계청 인구추계와 관련 "장기 재정 및 사회보험의 건전성 분석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낙관적 기대를 배제해야 한다"며 "통계청이 인구추계의 정확도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는 2016년 이후 출산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어 있으나, 이러한 통계청 인구 전망치와 실제 수치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2016년 출생아 수는 40만6000명으로 통계청이 2011년 발표한 장례인구추계(2010∼2060년)의 전망치 45만7000명보다 5만명 이상 적고, 통계청이 작년 12월 내놓은 장래인구추계(2015∼2065년)의 전망치 42만4000명보다도 1만8000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가파른 '인구절벽'…출산율, 예상보다 급격한 하락./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