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건강이 최근 분양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주거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것이다. 

편안한 주거 휴식을 넘어 체력을 키울 수 있는 건강한 단지들이 최근 선보이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단지 안에 조성되는 피트니스센터 이용은 물론, 수영장과 기타 생활 체육활동을 단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종합경기장과 체육시설이 가까운 단지는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는 성장 가능성도 크다. 잠실 주공아파트 1~4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가운데 잠실 종합운동장과 가장 가까운 '엘스'의 경우 다른 잠실 재건축 단지들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잠실의 '대장주' 아파트 위상을 갖고 있다.

수영장과 테니스장 등 여러 운동 시설을 갖춘 올림픽공원이 가까운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손꼽힌다.

   
▲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조감도./사진=우미건설 제공.

종합스포츠타운을 품은 단지의 선호도는 분양성적에서도 드러난다. 

실제 대전시가 서구 학하동 일원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진중인 '서남부 스포츠타운'의 인근에 분양한 '유성숲 오투그란데3차'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4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분양한 가운데 11·3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종합 스포츠타운 설립 호재를 앞세워 주거가치를 입증했다. 

종합스포츠타운 인근 단지의 분양이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올해 신규공급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4월 충주 호암지구 D2블록에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 지상25층, 9개동, 전용면적84~119㎡, 총 8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도심 내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단지 쾌적성에 주력, 입주민들의 힐링을 극대화한 입지가 돋보인다. 단지 바로 옆으로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호암지, 대제지 등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수경시설과 중앙광장, 풍경마당, 솔향기원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계획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호암체육관과 함께, 2015년 2월부터 공사중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오는 10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은 '김천 센트럴자이'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59~99㎡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김천 종합스포츠타운이 인접해 있어 문화·체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분양 당시 일부 평면이 1순위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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