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서울 구청장 11614만원, '부동산만 63' 김영종 종로 압도적 1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재산을 공개한 이래 4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해 신고액 711045만원보다 3954만원 증가한 714999만원을 신고했다.
 
   
▲ 28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안전행정부에서 직원들이 관보에 기록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김 구청장은 전남 곡성군과 순천시에 3604규모의 농지와 대지 등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다세대주택 대지 106.22와 건물 120.62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종로구 홍지동 근린생활시설 부지 1937.00와 건물 1668.95등 본인 명의로 된 부동산만 63억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2003년식 오피러스와 2002년식 뉴그랜저XG 등 약 500만원 상당의 차량 2, 동화홀딩스 주식 6107주 등 유가증권 3297만원, 예금 45690만원, 300만원짜리 콘도 회원권 등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구청장에 다음으로 296956만원을 신고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최창식 중구청장(288848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212490만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1403만원) 순이었다.
 
반대로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5143만원으로 신고해 25명의 구청장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김 구청장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9496만원. 올해는 그래도 4352만원의 빚을 갚아 1년만에 부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편 서울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11614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재산이 줄어든 구청장은 총 7(김기동 광진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