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재산...여당 지도부 평균 561위는 윤상현 177

 
새누리당 지도부 가운데 이혜훈·유수택 최고위원을 제외한 9명의 재산 평균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77억원을 신고, 1위를 기록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도부의 평균 재산은 56억원으로 지난해 신고 때보다 평균 393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8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안전행정부에서 직원들이 관보에 기록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황우여 대표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상가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상가와 아파트를 포함해 24531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내역보다 28385만원 늘어난 것으로 신사동 상가의 실거래가가 1억원 가량 증가하고, 예금 및 수익증권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458566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94400만원)와 경북 경산시 사정동 아파트 등의 부동산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펀드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예금은 74764만원 증가한 245638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내역보다 14168만원이 늘었다.
 
홍문종 사무총장의 재산은 675222만원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있는 경기도 포천시 대지와 건물 등을 비롯한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등 부동산으로 92748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127813만원이었고, 조각과 동물 박제 등의 13개 품목의 예술품 평가액은 12900만원에 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777864억원을 신고, 새누리당 지도부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해 신고내역보다 74535만원이 증가했다. 윤 의원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8억원)와 인천 남구 아파트(29700만원) 등 부동산 14793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95억원, 유가증권 평가액은 103억원이었으며, 헬스와 골프 회원권 보유액도 45450억원어치에 달했다.
 
이 밖에 심재철 최고위원은 613487만원, 정우택 최고위원은 612370만원, 유기준 최고위원은 369233만원, 한기호 최고위원은 212918만원을 신고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의 재산은 7656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