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첫 텍사스 홈구장 경기에서 안타없이 볼넷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 홈구장에서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안타없이 볼넷 한 개만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8(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멕시칸리그 팀 퀸타냐 루와의 친선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 추신수/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벌어진 경기는 친선경기여서 시범경기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3-1로 앞선 222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그는 후속타자 도니 머피의 좌월 3점포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무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상대 구원 파블로 오르테가의 5구째 시속 86마일(138)짜리 직구에 헛손질을 했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 브래드 스나이더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머피의 홈런을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는 29~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연전에 나선다. 31일 휴식을 취하는 추신수는 41일 홈구장에서 벌어지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