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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홍준표 보수후보 단일화론, 9회말 역전홈런 치나
분열 땐 문재인 안철수 야야대결 싱거운 게임, 갈등해소 단일화 힘모아야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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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20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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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자가 보수단일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백번 맞는 말이다.

유후보는 20일 같은당 남경필 후보와의 KBS TV토론에서 민주당후보에 이기기위해선 보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후보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결정에 불복한 후보와는 단일화는 어렵다는 조건도 달았다. 사실상 한국당 비박계인 홍후보와는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남경필후보는 친박세력이 주도하는 자유한국당후보와는 단일화는 절대 안된다고 했다. 남경필보다는 유승민후보의 단일화론이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보수의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빅텐트가 절실하다. 이것은 하고 말고가 아니다. 백척간두에 처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우파지지층과 태극세력의 엄중한 명령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5월 9일로 예정된 19대 대선은 하나마나다.

문재인의 민주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 후보간 야야후보끼리 대선게임이 펼쳐질 것이다. 보수후보는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다. 보수세력에겐 최악의 시나리오다.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범보수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유력후보와 일대일로 맞서기위해선 보수빅텐트가 절실하다. /연합뉴스

국민들은 우파와 좌파후보간의 멋진 대결을 원한다. 좌파후보로 기울어진 대선운동장은 너무나 싱겁다. 우파와 좌파후보간 확연하게 다른 경제및 안보공약을 놓고 국민들은 누가 더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갈 것인지 선택하길 원한다. 좌파후보만의 공약을 놓고 투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도 보수단일화를 강조하고 있다. 홍후보는 최근 실시한 지지율에서 두자리수로 급등했다. 민주당 문재인에 연일 강펀치를 날리는 홍지사에게 보수진영이 희망을 걸고 있다. 홍후보의 사이다발언에 샤이보수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당에서 홍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김진태 후보가 바른정당과의 단일화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탄핵을 주도한 배신자들과는 절대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한다.

김진태후보의 충심과 나라사랑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박전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졸속탄핵과 종북좌파의 촛불선동, 주류언론의 허위조작기사, 헌재의 국회시녀화 등이야말로 또다른 국정농단임은 부인할 수 없다. 바른정당이 보수정당의 ‘가장’의 탄핵을 조장했으니 보수세력이 앙앙불락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박전대통령의 탄핵은 개탄스럽지만, 이번 대선은 나라운명이 걸린 것이다. 사분오열된 보수진영이 뭉치지 않으면 급진좌파후보에게 청와대를 헌상하게 된다. 당선이 유력한 모후보가 될 경우 대북퍼주기와 개성공단 재개, 사드배치를 둘러싼 한미동맹갈등과 주한미군 전격 철수가능성이 우려된다.

한미동맹 약화시 외국자금의 대거 이탈과 금융시장 불안 개연성이 높다. 경제는 반기업 반시장적 경제민주화 추진으로 성장동력 약화, 투자및 일자리부진으로 저성장체제가 고착화할 것이다. 위안부문제로 다시금 일본 아베정권과 심각한 외교갈등을 빚을 수 있다. 북핵과 미사일도발을 전방위로 제재하는 데 필수적인 한미일동맹이 균열될 가능성이 높다.

   
▲ 한국당내 유력후보인 홍준표 후보도 유승민후보처럼 단일화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태극세력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김진태후보는 박전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바른정당후보와는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TV조선 캡처

급진좌파후보의 대세론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보수는 악수해야 한다. 탄핵문제로 이전투구를 벌일 시간이 없다. 대의멸친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사적 원한과 감정을 유보해야 한다. 내부노선 투쟁과 갈등은 대선에서 승리한 후 하면 된다.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유승민후보가 큰 틀에서 보수후보 단일화를 피력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필연코 이뤄져야 한다. 남경필후보(경기도지사)의 편협한 분열조장론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남후보의 지지율은 거의 사라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1%대로 추락했다. 유후보도 1%대로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다. 다른 여론회사 조사에 겨우 3~4%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수진영은 기대를 걸었던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불출마로 홍준표 김진태 유승민후보로 사실상 압축됐다. 한국당내에서 원유철 안상수 이인제 후보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지지율이 워낙 저조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목을 받으려면 더욱 분발해야 한다.

한국당 2차 컷오프가 마무리되면 보수단일화가 급류를 타게 된다. 바른정당은 어차피 배신자프레임으로 고전하면서 자생력을 상실하고 있다. 보수단일화에 동참하지 않은 정당이나 후보는 미래가 없다. 보수의 분열로 "보수를 불태우겠다"는 좌파후보에게 대선승리를 바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된다.

홍준표 김진태 유승민후보 등은 이번 대선의 엄중함을 십분인식해야 한다. 김진태후보의 말처럼 보수단일화를 통해 9회말 투아웃에서 통쾌한 역전홈런을 날려야 한다. 보수는 분열로 종북좌파에게 낙동강전선까지 밀렸다. 보수가 뭉치면 기적을 창출할 수 있다. 범보수단일후보, 문재인, 안철수 3파전이 벌어지면 보수후보가 50만표차이로 신승할 수 있다. 보수원로들의 거중조정과 리더십이 절실하다. /미디어펜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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