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출시 이후 80% 시장 점유율 유지...고품질 원두와 끊임없는 소비자 조사
   
▲ 동서식품 '맥심 카누'의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공유./사진=동서식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난 2011년 선보인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가 시장점유율 80%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하고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20일 동서식품은 카누가 출시 후 6년 만에 '10억잔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여느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좋은 원두를 최상의 조건에서 로스팅해 향기, 중후함, 산미, 향 그리고 마지막 끝 맛까지 섬세하다"고 설명했다. 

카누는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같은 양이라도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많은 원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미를 똑같이 재현한다는 것이 동서식품의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는 것도 카누의 인기 비결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카누의 라인업만 해도 '카누 라떼', '카누 디카페인', '카누 미니' 등이다. 

지난 1월 선보인 '카누 라떼'는 저수율, 저온으로 추출한 '카누 마일드 로스트 커피'와 신선한 우유의 함량을 높인 '라떼 크리머'만을 사용해 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판매율이 높은 제품군이 라떼임을 고려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깊고 부드러운 맛의 라떼를 즐길 수 있도록 '카누 라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로스팅 정도에 따라 '카누 콜롬비아 마일드 로스트', '카누 콜롬비아 다크 로스트' 2종 중 선택이 가능하며 달콤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난다면 자일로스 슈거가 함유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된다. 

적은 양의 카페인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커피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카페인을 양을 줄인 '카누 디카페인'이 답이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한국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코리안 사이즈'라 일컬어지는 120ml 컵 기준에 적합한 '카누 미니'를 출시했다. 2011년 10월 출시 이후 꾸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머그컵 기준으로 용량화 된 카누 레귤러 제품 스틱 1개를 2회 이상 나눠서 마시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했다는 것이 '카누 미니'의 출시 배경이다. 

이처럼 동서식품이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제품에 반영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분석에 기인한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동서식품 백정헌 마케팅 매니저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앞으로도 카누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입맛에도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맛 개발과 연구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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