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해군력 확대개편 확인

 
중국군 당국이 최근 제기되는 해군력 확대 개편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27(현지시간) 중국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겅옌성(耿雁生)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현대화 추진에 따라 무기장비가 날로 발전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향후 더욱더 많은 신형무기가 우리 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중국 해군이 현재 3대 함대에 구축함대, 호위함대, 상륙함대, 보급함대를 추가하고 핵잠수함부대 편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추측 보도가 나왔는데 이를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러나 겅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이와 관련해 과도한 해석을 하지 말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군은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052D형 구축함과 094형 전략 핵잠수함을 잇달아 군에 배치하는 등 해양강국 건설의 목표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052D형 최신 방공 구축함이 지난 21일 취역했고 중국 군은 향후 몇 년 내 최소 10척의 052D형 구축함을 갖게 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이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