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오바마케어 가입시한 앞두고 600만명 돌파해 목표 달성"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 등록자 수가 가입시한인 오는 31일 앞두고 600만 명을 넘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고 27(현지시간) CNN 머니가 보도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화상 전화로 공인상담사와 자원봉사자 수천 명과 함께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오바마케어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6일에 150만 명이 오바마케어 사이트(HealthCare.gov)에 접속했으며 43만 건의 전화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오바마케어에 가입할 목적으로 오는 31일에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가입이 안 된 사람들은 추가적인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오바마 행정부의 정치적인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여름 오바마케어 가입자 목표를 700만 명으로 잡았지만 기술적인 장애 등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600만 명으로 수정했다. 오바마케어 공식 가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