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성장 위해 지역인재 추가 채용 계획”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가 인수를 앞둔 금호타이어의 임직원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현지 채용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 금호타이어 인수전의 새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더블스타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타이어 인수 후 현재 금호타이어 임직원에 대해 고용을 승계 및 유지하며,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 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인재를 더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채권단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에도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더블스타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1월 금호타이어 우선협상재상자로 선정된 후 금호타이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금호타이어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주장해 왔다. 
  
금호타이어 인수 후 PCR(승용차용 타이어)의 강자인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의 강점을 더해 글로벌 타이어 시장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더블스타는 보고 있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이 우체국에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9550억원으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박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 허용안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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