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같은 국적의 유학생에게 돈을 갚으라는 각서와 폭행·협박을 수시로 일삼은 중국 유학생 3명이 21일 구속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강도 상해 혐의로 A(24·대학원생)와 B(26·대학원생) 씨 등 중국인 유학생 2명과 중국 교포 C(24·무직)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께 이들은 춘천시 효자동 원룸에 사는 같은 국적의 유학생 D(23·대학생) 씨를 찾아가 주먹과 발로 얼굴과 온몸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들은 D 씨를 상대로 3차례에 걸쳐 5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아 금품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 일행은 지난해 10월 20일 오후 8시께 D 씨의 원룸에 찾아갔다가 C씨가 술에 취해 2층에서 떨어져 다치자 치료비 명목으로 D 씨에게 돈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