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3차 등 연말까지 1만8600가구 분양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개발호재에 힘입어 온기가 돌고 있는 인천 분양시장에서 올 연말까지 1만8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1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광역시에 공급되는 민영 아파트는 20개 단지, 1만8682가구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남동구 2개 단지 1130가구 ▲연수구 8개 단지 1만793가구 ▲계양구 2개 단지 1951가구 ▲부평구 3개 단지 2122가구 ▲서구 3개 단지 1603가구 ▲중구 2개 단지 1083가구 등이다. 

인천 부동산시장은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셀트리온 이전, 롯데·이랜드·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설 등 송도·청라·영종지구 개발에 따른 굵직한 개발호재가 넉넉한 상황. 

여기에 지난해 개통된 인천지하철2호선과 인천~시흥~안산~수원을 연결하는 수인선복선전철사업(2018년예정) 등의 교통망도 확충되면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5년 3.3㎡당 792만원에서 지난 2월말 기준  876만원으로 10.6% 상승했다. 

같은기간 ▲연수구는 938만원에서 1035만원으로 10.34% ▲부평구는 796만원에서 912만원으로 14.57% ▲서구는 810만원에서 874만원으로 7.9% ▲남동구는 785만원에서 845만원으로 7.6% 각각 올랐다. 

이러다보니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웃돈(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호반건설이 연수구 RC-1블록에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 84㎡(이하 전용면적)는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면서 5000만~7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지난 5월 전매가 풀린 남동구 논현동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 84㎡도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고,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계양구 용종동 소재인 '계양 코아루센트럴파크' 84㎡’는 분양가 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오른 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천 주택시장은 송도·영종·청라지구의 굵직한 개발호재로인해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세"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논현동 마지막 개발지로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평면으로 구성됐다.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말 전구간 개통시 수원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도보 5분여 거리에 소래초교를 비롯해 논현초, 장도초, 논현중, 고잔중, 논현고와도 가깝다.

신영은 오는 5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업무지구에서 '구월복합단지 지웰'을 분양한다. 주상복합 단지로 74~95㎡로 구성된 아파트 376가구와 오피스텔 342실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8층 25개 동, 74~84㎡,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3차' 1083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오는 9월 인천 계양구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단지인 '서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39~99㎡, 166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서구와 중구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한신공영은 오는 6월 인천 서구 청라지구 A30블록에서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 898가구를, 화성산업은 오는 9월 중구 영종하늘도시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2차' 499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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