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개막전 4번 타자소프트뱅크 정식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출격, 소프트뱅크 정식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28일 오후 630분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 이대호/자료사진
 
 
타율 0.250(48타수 12안타) 1홈런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이대호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014시즌 대장정에 접어 들었다. 이대호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 롯데 선발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와 만난 이대호는 풀카운트 이후 연속 2개 파울을 기록하며 긴 승부를 가져갔다. 이대호는 나루세의 8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1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는 3루까지 향했다.
 
이대호의 안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내야 안타 때 우치카와가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나루세는 지난해 왼 어깨 통증으로 3개월 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64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면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도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나루세는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4번타자로 뛰었던 이대호는 올해부터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이대호-하세가와 유야로 이어지는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선보였다.

,이날 이대호 경기는 SBS CNBC에서 단독 생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