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톱 보컬리스트 박효신이 신곡 '야생화'를 발표해 온라인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효신 자신의 인생을 담은 자작곡이라는 사실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박효신 야생화/사진=박효신 야생화 티저 영상

박효신은 28일 정오 신곡 '야생화'의 음원을 발표했고 9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야생화'는  정규 7집의 예고편인 곡이다.

가요계에서는 추운 겨울 들판에 피어난 '야생화'처럼 그간의 시련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번 비상하겠다는 박효신의 진정성과 의지가 담겨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효신은 스스로가 "'야생화'를 자신에 의인화했다"고 말했다.

그로 그럴 것이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곡·작사·프로듀싱했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그룹 긱스 멤버 정재일이 공동 작곡과 편곡 및 세션 작업에 참여했다.

또 김지향이 공동 작사가로 합세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며 벌써부터 '눈의 꽃'의 뒤를 이을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가수 박효신의 삶은 '야생화'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다.

박효신은 전속 계약 문제를 놓고 전 소속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이후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2월 채권자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효신은 최근 부산지방법원에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 이자금 등 총 33억 원에 이르는 채무를 공탁해 전 소속사와 수년에 걸친 다툼에서 벗어났다. 

박효신의 '야생화' 가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효신 야생화 가사, 그래서 찡하구나" "박효신 야생화 가사, 자작곡 답게 진정성이 묻어나" "박효신 야생화 가사, 새출발의 큰 계기가 되기를" "박효신 야생화 가사, 삶이 녹아 있구나" "박효신 야생화 가사, 그간의 마음고생과 역경이 그대로" "박효신 야생화 가사, 큰 감동에는 이유가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