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대구 외 타지인..."인근상권까지 활기, 지역 내 균형 발전도 이끌어"
   
▲ 대구신세계 내에 설치된 미디어타워./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대구신세계가 오픈 100일만에 10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22일 집계됐다. 신세계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꼽았다.

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압도적 매장규모에 온 가족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세계 각국의 먹거리, 고품격 문화 콘텐츠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신세계는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 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 행사 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리톤 김동규, 유니버셜 발레단 공연 등 수준 높은 문화행사에 주력한 마케팅 전략도 고객 끌어모으기에 한몫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무엇보다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로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1000만명 돌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집객을 유도하는 오픈 전단 및 우편물 광고를 없애고 대구시와 함께 대중교통 캠페인을 펼쳐 교통대란, 주차대란 없는 '조용한 대박' 행진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행사 등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만에 1000만명 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유키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작품 '거미'로 잘 알려진 루이즈부르주아 전시회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축하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펼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