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연예계 활동 중 사기를 당해 군대에서 자살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이정은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의 '더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해 제주도 집을 공개하며 한가로운 생황을 들려줬다. 이정은 "제주도에 내려온 지 만 일 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이날 "성격이 정이 많고 그러다 보니까 상처를 받은 적도 많이 있었고, 방송 생활 자체가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 더 좋은 게 뭘까 고민하다가 내려오게 된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영상을 보던 데프콘은 "지치셨다고 하는데 안 좋은 일들이 많았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이정은 "군대를 늦은 나이에 갔지 않냐. 가면서 여러가지 상황들이 많이 있었다. 사기 아닌 사기도 당하고 배신도 당하고, 벌어놨던 돈을 다 사기 당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정은 이어 "모든 게 다 싫었다. 방송도 싫고 내가 하는 일도 싫고 다 싫은 그런 상황들이 싫었다. 군대 안에서 죽음을 생각한 적도 있었다. 삶에 의욕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정은 노홍철이 "입대도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하신 거냐"라고 묻자 "군대까지 가서 제가 하던 일을 하기 보다는 '다른 걸 하고 나와 보자', (해병대) 지원을 해서 갔다가 가자마자 후회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의 군대자살생각 고백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정 군대고백, 허걱 무슨일을 당했을까?" "이정 군대 고백, 잘 견디어냈네요 박수" "이정 군대 고백, 항상 밝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어려움을 겪었네" "이정 군대 고백,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이정 군대 고백, 해병대가 도와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