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늘과 내일은 날씨와 관련된 중요한 날이다. 22일 오늘은 세계 물의 날이다. 내일은 세계기상의 날이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세계 물의 날과 세계기상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모두 날씨와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지 벌써 26년이 지났다. UN산하 국제인구행동연구소, PA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이용 가능한 물의 양은 세계 153개국 중 129위로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한다. 하지만 1인당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은 335ℓ, 주요 국가의 물 사용량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절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시급하다.

기상청은 5월까지 전국 강수량이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지적으로 주의단계의 가뭄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늘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오후 2시 벡스코에서 행사를 가진다. 내일 오후 2시에는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청에서 세계 기상의 날 행사를 가진다. 전국 지방 기상청에서도 기상의 날을 낲두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기상청은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제34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하는 '제34회 기상기후사진전'을 21일부터 26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남욱)은 2017년 세계 기상의 날을 맞이하여 23일 오전 11시 부산지방기상청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세계 기상의 날 기념식에는 전직 기상인, 유관기관 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유공자 포상 △방재 및 지진전문가 특별 강연 등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기상의 날 부대행사로 3월21일~4월9일까지 국립부산과학관에서 '기상기후사진전'도 열린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가 선정한 올해 세계기상의 날 주제는 "구름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Clouds)"로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도 이어진다.

전주기상지청도 광주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정읍역에서 기상기후사진을 전시회가 열리며, 4월에는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10월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현상은 국경이나 이념을 따질수 없다. 자기 나라에서 관측 자료만 가지고는 미래의 날씨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기상분야에서는 일찍부터 국제협력이 이루어졌습니다. WMO는 기상관련의 국제활동을 관장하는 UN 전문기구로 현재 회원국은 191개국이며, 우리나라는 1956년 2월 15일에 세계에서 68번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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