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2일 “중국 정부에 한국에 대한 사드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6자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틸러슨 장관이) 비공개 회동에서 방어 시스템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강하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어 “틸러슨 장관은 사드가 방어를 위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러한 점들이 (중국측에) 매우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한국, 중국 등 동북아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북한·북핵 문제 관련 협의를 이어간 바 있다.  

   
▲ 22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조셉 윤 미국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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