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를 사기 위해서는 3.3㎡(1평)당 2150여만원이 필요하고, 전국 평균은 27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국토교통부의 2016년 토지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대지 거래가격은 3.3㎡당 평균 270만원이었다고 22일 밝혔다.

   
▲ 2016년 토지 지목별 3.3㎡당 거래가격./부동산114 제공.

대지 값이 비싼 지역은 서울로 전국보다 8배 비싼 3.3㎡당 2152만원이었다. 이어 부산(761만원)·인천(610만원)·대구(460만원)·울산(441만원)·경기(431만원)·대전(416만원)·세종(368만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으로 64만원에 그쳤다. 이 밖에 경북(92만원), 충북(89만원), 전북(71만원) 등도 평균 거래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았다. 

지난해 땅값이 8%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의 경우 3.3㎡당 211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은 도심과 가깝고 관광지가 많은 중구(3.3㎡당 4894만원)였고, 이어 마포구(4224만원)·강남구(3929만원)·서초구(3256만원0·송파구(2594만원) 순이었다.

경기도에서 3.3㎡당 1000만원이 넘는 지역은 8곳이었다. 성남시 구시가지인 중원구가 169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수원시 영통구(1497만원)·안양시 동안구(1487만원)·과천시(1323만원)·광명시(1323만원)·성남시 분당구(1097만원)·안양시 만안구(1051만원)·성남시 수정구(1006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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