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가 22일 한반도로 출격해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벌이며 북한에 대한 경고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우리 공군은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와 편대를 이뤄 연합 폭격훈련을 실시했다.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의 B-1B 랜서는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최대속도 마하 1.2) 후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전개한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대량의 폭탄을 싣고 고속으로 이동해 북한의 전략 요충지에 투하할 수 있다.

   
▲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출동한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작년 9월 1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에 전개된 B-1B 랜서는 1대다.

B-1B 랜서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 F-15J와 적 항공기 요격훈련과 편대 비행훈련을 한 다음,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들어왔다.

이날 B-1B 랜서는 우리 공군 F-15K 2대, KF-16 2대의 호위를 받으며 한미 연합 편대 비행 및 모의 사격훈련 등을 실시했다.

미국은 향후 B-1B 랜서 외에도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와 핵추진 잠수함 콜럼버스함(SSN 762)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함으로써, 북한 김정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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