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NATO)는 28일 옌스 스톨텐베르그(54) 전 노르웨이 총리를 NATO 새 사무총장에 임명했으며 그가 오는 10월 취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톨텐베르그 前 노르웨이 총리가 NATO 새 사무총장에 임명됐다./사진=AP뉴시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후임자인 스톨텐베르그에게 따뜻한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지난 수 주 동안 NATO 일부 회원국 사이에서 새 사무총장 임명을 둘러싸고 외교 활동이 치열하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톨텐베르그는 지난 2000년 40세의 나이로 총리에 올랐으며 2005년 다시 총리에 취임해 2013년까지 이어갔다. 그는 현재 노르웨이 노동당을 이끌고 있다. NATO는 "스톨텐베르그는 총리 재임 때 NATO가 동맹국 영토 가까이에 있는 안보 도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은 올해 하반기 웨일스에서 NATO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5년 2개월 만에 물러난다. 라스무센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위기는 지속적이고 단호한 NATO 지도력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스무센은 "오랫동안 스톨텐베르그를 알고 지냈다"며 "그는 NATO의 힘과 성공을 쌓아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