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꿀벅지’ 이상화, ‘삼천포’ 김성균 등 시구자로 나선다

 
29일 잠실·사직·문학·대구 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개막전 시구자가 확정됐다.
 
LG와 두산이 맞붙는 잠실 경기에서는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인 ‘꿀벅지’ 이상화가 시구를 한다.
 
   
▲ 이상화 뉴시스 자료사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시구에 나선다. 비정치인 출신으로 개막전 시구를 2회 이상 한 사람은 박철순(前 OB 베어스)과 더불어 이상화 선수 뿐이다.
 
한화와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구할 예정이다.
 
넥센과 SK의 문학 경기에서는 올해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201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한 김유진(인천시청)이 시구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2014년 공식 개막전 이벤트를 확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오후 2시 대구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 당일 대구구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막전 행사는 류중일 감독 2기를 맞아 '다 함께(Together) 새로운 도전, V8에 대한 염원'을 테마로 해 진행된다.
 
개막전 시구자로 배우 김성균이 나선다. 김성균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극중 '삼천포' 캐릭터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성균은 대구 협성중·대건고 출신이다. 
 
또 개막전 공식행사 말미에는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의 안부 인사 및 응원 동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 대구구장 앞 광장에서는 통합 3연패 기념 포토존이 운영된다. 우승 엠블렘 및 오승환과 이승엽, 박한이 등 최근 3년간 한국시리즈 MVP의 등신대 포토존이 설치된다. 야구장 안에서는 낮 12시55분부터 타악기 전문 퍼포먼스팀인 노리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낮 1시24분부터 공식 개막행사가 시작되면 통합 3연패의 영광을 담은 오프닝 동영상이 2분간 상영된다. 이날 애국가는 금관 10중주 그룹인 '브라보 부라스 콰이어'가 맡는다.
 
이날 삼성은 주장 최형우를 통해 대구시체육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이 대구·경북 아마야구협회장에게 육성 지원금 1000만원씩을 전달한다. 이밖에 대구·경북 아마야구 팀들에 대한 육성 지원품을 이달초 삼성기에서 우승한 경상중 주장 김상휘에게 전달한다.
 
구본능 KBO 총재의 개막 선언이 이뤄지면, 삼성 이수빈 구단주, 김범일 대구시장, 이윤원 대구시의회 시의장, 김인 사장,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 등 내빈 5명이 동시에 버튼을 누르면서 'V8 기원 세레모니'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