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전 우천 순연…롯데·한화, 30일부터 2연전
 
'불청객' 봄비에 프로야구 사직 개막전이 하루 밀렸다. 
 
29일 오후 2시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개막전이 우천 순연된 것은 2008년 3월29일 두산 베어스와 히어로즈의 잠실 경기 이후 6년 만이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사진
 
두 팀은 30일 낮 2시 같은 장소에서 하루 늦은 개막전을 치른다. 롯데와 한화는 변함없이 송승준과 케일럽 클레이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편 이날 순연된 경기는 31일 오후 6시30분 사직구장에서 진행된다. 
 
롯데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고심 끝에 우완 토종 에이스 송승준에게 개막전 중책을 맡겼다. 송승준은 3년 연속 프로야구 개막전에 나선다.
 
송승준은 지난해 29경기에 나서 12승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클레이가 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에 등판한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4번)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클레이는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질로 롯데 타자들을 상대한다.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한화 우천 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한화 하필 오늘 비가 오다니"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한화 격돌 하루 더 기다려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