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꿀벅지’ 이상화, 잠실서 시구, “두산 파이팅!”

 
'꿀벅지’ 이상화가 2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개막전에서 시구했다.
 
   
▲ 이상화 선수/삼성제공

LG와 두산이 맞붙은 잠실 경기에서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인 이상화가 시구, 야구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 비정치인 출신으로 개막전 시구를 2회 이상 한 사람은 박철순(전 OB 베어스)과 더불어 이상화 선수 뿐이다.
 
이상화는 이날 인사말도 멋지게 했다. 
 
이상화는 두산 베어스 마스코트 철웅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마운드에 선 뒤 "안녕하세요 이상화입니다. 프로야구 개막을 축하합니다. 두산 파이팅"을 외쳐 야구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상화는 유니폼과 모자는 물론 글러브와 스파이크까지 직접 준비하는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가 던진 공은 위로 포물선을 그린 뒤 포수에게 적중했다. 
 
이상화는 시구에 만족한 듯 두 팔을 위로 번쩍 들어올렸고, 잠실구장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시구를 마친 이상화는 철옹이와 함께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퇴장했다.
 
이상화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프로야구 시구, 이상화 역시 대박” “이상화 프로야구 개막적 시구, 이상화 투수해도 되겠다”“이상화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이상화 역시 운동선수는 감이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