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오 페이스북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세월호 구름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민아빠 김영오씨 글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김영오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보입니다. 기뻐해야 될지.. 슬퍼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빨리 인양 할거면서... 왜 그리 긴 시간을 기다리게 했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세월호를 빨리 인양해달라고 3년을 울부 짖었습니다. 너무 허무하고...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수면위로 올라온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얼마나 애통하고 있을까요. 미수습자 9명 모두 무탈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렸다. 당초 이 작업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후 늦게 또는 저녁에나 가능할 것으로 수정됐다.

한편 세월호가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날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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