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와 관련해 한국인 부상자 4명은 치료 후 퇴원하여 내일 귀국예정이며, 나머지 1명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주영국대사관을 중심으로 우리국민 부상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테러범이 보행자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이를 피하려는 인파에 떠밀려 한국인 5명이 부상을 당했다.

테러범은 의사당 정문 철책에 충돌한 후 철책 안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런던 경시청은 이번 테러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했고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테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테러에 굴복 않고 굳건히 맞서겠다는 메이 총리의 성명을 높이 평가했다.

   
▲ 외교부는 23일 주영국대사관을 중심으로 부상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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