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이대호, 2게임 연속 멀티히트·타점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대호(32)가 개막 후 2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이대호 자료사진
 
전날 2안타 1타점으로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치른 이대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500(8타수 4안타)이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지바 롯데 우완 선발 가라카와 유키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몸쪽 커브를 정확히 받아쳤다.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병살타 때 3루에 안착했지만 홈으로 파고 들지는 못했다. 
 
4회 1사 1루에서 3루 땅볼로 숨을 고른 이대호는 6회 타점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무사 1,2루의 타점 기회에서 좌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번에는 가라카와의 낮은 공을 잡아 당겨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하세가와의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직접 홈까지 밟아 시즌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이대호는 7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를 5-2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