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의견존중…향후 노사합의 총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24일 0시부터 예고 됐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2차 파업 계획이 철회됐다.

대한항공은 23일 자사의 조종사노조는 24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예정됐던 파업이 이날 취소됐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은 23일 자사의 조종사노조는 24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예정됐던 파업이 이날 취소됐다고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10일 이 같은 2차 파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해 12월 22일 0시부터 1차 파업을 벌였다가 임금교섭에 집중하겠다며 일주일 만인 12월 29일 잠정 중단한 했었다.

조종사노조는 현행법상 파업 참여율이 제한되는 데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이 당초 230명에서 65명으로 줄어들자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고 파업에 돌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있어 비행이 가능한 전체 노조원의 20%만이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지난 21일 노조를 두 번째로 방문해 의견을 나누면서 양측의 제안을 점진적으로 검토하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고은 "조종사노조의 결정을 존중하며 향후 원만한 노사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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