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KIA클래식 2라운드 주춤…공동 1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 둘째 날 주춤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크 하야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 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 박인비 뉴시스 자료사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된 박인비는 4계단 하락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출발은 괜찮았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 9개홀에서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솎아냈다.
 
박인비는 10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4홀인 13번홀을 3타로 마감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박인비는 15번홀을 시작으로 3연속 보기로 벌어놨던 타수를 까먹었다. 
 
최운정(24·볼빅)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전날 2오버파에 그쳤던 최운정은 이날만 7타를 줄여 순위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는 박인비와 공동 1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이미향(21·볼빅)은 이에 1타 뒤진 공동 15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서희경(28·하이트진로)은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2오버파까지 주어지는 3라운드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는 도리 카터(미국)에게 돌아갔다. 카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섰다.